[미디어펜=이서영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 신라호텔사장이 글로벌 경영인으로 도약하고 있다. 삼성계열사 최고경영자로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평가받는 기업인으로 부상한 것. 이사장이 최근 중국 국영기업인 시틱(CITIC)사외이사로 선임된 것이 대표적이다.
시틱은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최대 국영기업으로 삼성그룹보다 자산이 두배가량 많은 750조원에 이른다. 제조업과 에너지 자원 부동산을 비롯 은행 보험 증권계열사등을 거느린 복합그룹이다. 중국의 번영과 성공을 상징하는 국영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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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
이사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중국이 그만큼 삼성과의 유대 증진및 경협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부진사장은 부친 이건희회장과 오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중국정관계 재계에 두터운 인맥을 형성해왔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해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을 때 묵은 숙소가 신라호텔이다. 이부진사장은 시진핑 주석 방한때 각별한 신경을 써서 최대한 만족을 추구하도록 했다. 신라호텔은 중국의 최고지도자들이 올때마다 숙소로 애용하는 호텔로 유명하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