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목걸이에 달린 장식을 삼켜 대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받다 도망친 여성 절도 피의자가 붙잡혔다.

12일 대구 동산의료원에서 치료받던 절도 피의자 현모(38·여)씨가 2층 여자 화장실 창문으로 달아났다가 5시간만에 다시 체포됐다.

현씨는 지난해 12월 대구 동성로 귀금속 상가에서 손님을 가장해 50만원 상당의 금귀걸이를 훔치다 발각돼 지난 11일 오후 4시께 긴급체포됐다.

   
▲ 12일 절도혐의로 잡힌 여성이 화장실 창문으로 도주하다 5시간만에 다시 붙잡혔다/뉴시스

현씨는 유치장에서 압정과 목걸이에 다는 장식을 삼켜 배가 아프다고 호소해 이날 오후 동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검사 결과 현씨는 위에서 발견된 팬던트를 꺼내기 위해 응급실에서 대기하던 중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들어간 뒤 창문을 통해 달아났다.

여성 경찰관 없이 화장실 입구에서 대기하던 남성 경찰관 2명은 현씨가 나오지 않자 안으로 들어갔고, 링거 줄 등만 남긴 채 도주해버린 사실을 알았다.

다행히도 경찰은 도주 발생 5시간여만에 제보 등을 통해 대구시 달서구 죽전동 한 병원에서 딸과 함께 있던 현씨를 붙잡았다.

한쪽 손에 수갑을 찬 상태였으며 동산의료원 2층 화장실에서 뛰어내리다가 척추를 다친 점을 고려해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도주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