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네 살배기 여자아이를 폭행한 인천 송도 어린이집 보육교사 양모씨(33·여)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해 긴급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 15일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 가해자인 보육교사 양모씨가 인천 연수구 연수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16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2차 조사를 위해 경찰은 양씨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내 15일 오후 4시까지 경찰서로 나와줄 것을 통보했다.

하지만 양씨는 연락을 취하지 않고 인천 남동구 자택에서 자취를 감춰 경찰이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결국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양씨를 인천 연수구 친정집에서 붙잡았다.

폭행사건이 일어난 어린이집 학부모 16명에 대해 추가 진술서를 받은 경찰은 아동 4명과 학부모들을 조사했다.

진술서에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의 피해 내용이 담겼다. 아이들은 양씨에게 얼굴과 엉덩이를 맞거나 친구가 맞는 장면을 목격한 내용 등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6일 양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검찰 지휘를 받을 때까지 유치장이 있는 인천 남동경찰서로 양씨 신병을 인계하기로 했다.

또한 양씨에 대한 영장 신청을 마무리하는 대로 어린이집 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8일 양씨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근무하며 원생 B양(4)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양씨는 B양이 식판에 김치를 남겨오자 이를 억지로 먹이다 B양이 김치를 뱉자 오른손으로 B양의 왼쪽 뺨을 강하게 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