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혜지 인턴기자]오대산국립공원 일대에 야생화들이 꽃방울을 터뜨렸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와 더불어 봄철 나들이 시 주의해야 할 것들도 함께 거론돼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오대산국립공원에서 봄을 알리는 복수초, 너도바람꽃에 이어 둥근털제비꽃, 노루귀 등 야생화가 잇따라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전나무숲과 선재길, 소금강 자연관찰로 등에서 5월 중순까지 아름다운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다.

   
▲ 사진=SBS 방송 캡처

오대산 등 봄꽃 나들이에서는 특히 자외선과 살인진드기를 조심해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이므로 철저한 차단이 필요하다. 자외선은 인체 내 활성산소를 증가시키는데, 생성된 활성산소는 피부 진피층에서 생성된 콜라겐, 엘라스틴과 같은 탄력섬유를 파괴하면서 주름을 유발하므로 피부 노화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것.

실제 호주 퀸즐랜드 의학연구소가 성인 9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4년간 관찰한 결과, 선크림을 매일 바른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피부 노화가 24% 가량 더디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준 피부과 전문의는 “외출 30분 전에 미리 발라주고, 크림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가 뿌리는 종류보다 훨씬 밀폐력이 우수하다”며 권고했다.

또 ‘살인진드기’라고도 불리는 야생 진드기도 주의해야한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감염병 SFTS와 쯔쯔가무시증 등을 발병시키는 진드기는 4월부터 11월까지 활동한다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FTS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야생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실제 2013년 36명, 2014년 55명의 환자가 확인됐고, 이 중 각각 17명과 16명이 사망했다. 쓰쓰가무시증은 연중 발생하나 특히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된다. 주로 가을철(10-11월)에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고열과 오한, 근육통, 가피(딱지),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긴팔·긴바지 옷을 입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서 착용해야 한다. 또 풀밭 위에 눕거나 옷을 벗어놓지 말아야 하며 돗자리를 사용하되 사용 후에는 세척해서 햇볕에 말려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풀밭 등 야외에서 활동한 후 발열, 설사, 구토,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