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4·3추념식 식전행사곡 일방적 지시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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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5 13:33:46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새정치 제주도당 "권위주의적 행태" 지적에 해명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5일 논평을 발표해 "행정자치부가 4·3추념식 식전행사에 불려질 노래 선정 과정에서 애초 선정된 노래를 바꿀 것을 사실상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거 청산의 대의를 거스르는 통제적 발상이자 권위주의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지난 3일 열린 제67주년 4·3희생자추념식 식전행사에서는 당초 '잠들지 않는 남도', '애기 동백꽃의 노래' 등의 곡이 불릴 예정이었으나 행사를 며칠 앞둔 시점에서 가곡 '비목'과 '그리운 마음' 등으로 합창곡이 변경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압력'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새정치 제주도당은 5일 논평에서 "4월 3일이 국가추념일로 지정된 것은 정부가 행사 통제권을 갖는 것이 아니라 과거 청산과 역사 비극의 평화적 계승을 위한 기억과 기념에 대한 국가 의지의 표현"임을 분명히 하면서 "이를 정부 행정의 개입과 간섭의 근거로 여겨선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추념식 노래가 아니라 "4·3평화공원 사업의 완성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먼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최측인 행정자치부는 "전국의 많은 사람이 찾는 행사인 만큼 대중에 알려진 가곡으로 하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나와 제주도와 협의 끝에 결정한 것"이라며 일방적 지시가 아니었음을 해명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