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진 기자] 중앙대책방역본부(이하 중대본)는 6월 중 코로나 예방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의 긴급사용을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미디어펜


8일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6월 내에 이부실드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마치고 지자체·의료계 안내를 거쳐 빠른 시일 내로 조속히 투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항체 기반 치료제 이부실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항체 형성이 어려운 사람을 보호하는 치료제다. 바이러스에 대해 서로 다른 상호보완적 활동을 하는 두 개의 강력한 항체를 결합해 새로운 SARS-CoV-2 변종의 출현으로 잠재적 저항을 피하도록 제조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21년 12월 8일 백신 부작용을 겪거나 면역 체계가 심각하게 손상돼 백신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는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부실드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이 차관은 “이부실드는 혈액암 환자나 장기이식 환자처럼 면역억제치료를 받고 있어서 백신을 통한 항체형성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예방용 항체 치료제"라며 "지난주 추경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국내에도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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