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연가투쟁’을 강행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직원들이 24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공적연금 강화 등을 요구하는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열고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 합류했다.

이날 전국 전교조 조합원들의 대거 서울로 상경해 수업에 차질이 빚어질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 교사가 연가투쟁 참여를 위해 수업 시간을 바꾸려하자 학교장이 이를 허락하지 않아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사들이 의견 개진을 위해 한꺼번에 연차휴가를 내는 연가투쟁과 관련해 정부는 집회 참석을 목적으로 연가를 쓰는 것은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며 투쟁 참가 교원 전원을 형사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집회 참가 교원의 연가를 승인한 학교장을 징계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내세웠다.

이번 연가투쟁에 조합원 최대 1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전국에서 교사 2000명은 연가를, 1000명은 조퇴를 하고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전교조는 집계했고 경찰은 전국교사결의대회에 25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9년 만에 전교조가 연가투쟁에 나섰지만 정부의 강격 대응 입장에 따라 퇴근 후 집회에 참가하거나 토요일인 25일 합류하는 참가자가 늘어났기 때문에 이날 참석 인원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전교조는 시청과장에서 공적연금 강화 범국민대회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