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61)가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지난 8일 오전 검찰청사에 도착했던 홍지사는 9일 오전 1시20분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무려 17시간이 걸렸다. 검찰과 홍지사간에 1억원 뇌물 수수여부를 둘러싸고 창과 방패로 치열하게 싸웠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모레시계 검사로 유명한 홍지사는 후배검사들로부터 조사를 받는 신세가 됐다. 그는 검찰청사를 떠나면서 “최선을 다해 소명을 했다”고 밝혔다. 장시간 조사에 따른 지친 기색이 뚜렷했다.

   
▲ 홍준표 경남지사는 8~9일 이틀간 검찰 조사에서 1억원 수수를 강력히 부인했다. 검찰은 1억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의 진술이 일관되고 있다며 혐의입증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ytn캡처

홍지사는 성완종 전 경남지사의 참모 윤승모 전 부사장으로부터 의원회관에서 1억원을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홍지사는 이를 전면부인하고 있다.

홍지사는 윤승모 전 부사장과 의원회관에서 만난 적이 있으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하며 차에 올라탔다.

검찰은 윤승모 전부사장의 진술이 일관되고 있다면서 혐의입증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