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걸 새민련 원내대표
수백만명의 월급쟁이들이 기다려온 2014년도분 연말정산 환급을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이 시한인 11일이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는 실낱같은 가능성을 남겨뒀다.
열쇠를 쥐고 있는 새민련 이종걸 신임 원내대표가 9일 박근혜정부가 11일까지 통과해달라고 당부한 연말정산 환급용 소득세법 개정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회선진화법을 최대한 이용해 여당의 법안처리를 막아온 새민련으로선 최대한 실리를 취하면서 소득세법 개정안 문제를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회 출입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우리 당도 적극적으로 소득세법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새민련에 11일안에 조속히 처리하자고 요청한 상태다. 만약 11일을 넘기면 월급쟁이들이 연말 정산을 새로 작성해야 한다. 엄청난 불편이 따르게 마련이다.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폭발할 수도 있다.

월급쟁이들의 간절한 희망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이종걸 원내대표가 소득세법 개정안 처리를 공무원연금개혁안과 연계시켜 처리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새민련이 만약 월급쟁이들의 불만을 자초하지 않으려면 기한내 처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새민련이 소득세법 개정안마저 정치투쟁의 수단으로 활용할 경우 통과 가능성은 희박하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조만간 만나 공무원연금개혁안과 소득세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