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우 인턴기자] 매월 14일이 되면 ‘무슨무슨 데이’라는 비공식 기념일이 찾아온다. 5월 14일은 로즈데이로 연인들이 사랑을 담아 서로에게 장미를 선물하는 날이다.

   
▲ 사진=로즈데이 장미

로즈데이를 맞아 유통업계에서는 기업의 마케팅도 한창이다. 장미향이나 성분을 담은 제품부터 장미 꽃다발 고백 세트, 24K 순금 장미까지 장미와 연관된 다양한 아이템과 기획전을 마련하여 사랑 고백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가닉 스킨케어 브랜드 ‘알티야 오가닉스’는 불가리아의 최상품 장미를 담은 로즈관련 제품을 할인하는 행사에 나섰다. 향수 브랜드 '아닉구딸'은 성년의 날과 로즈데이를 앞두고 '내 생에 첫 장미 향수' 제안과 함께 관련 소비자 이벤트를 준비했다.

로즈데이 말고도 2월에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코렛을 주는 발렌타인데이, 3월에는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을 주는 화이트데이가 있으며 4월에는 솔로들끼리 모여 자장면을 먹으며 위로하는 블렉데이가 있다. 그 외에도 다이어리데이, 와인데이, 포토데이 등 매월 14일데이가 있지만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리서치기관인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설문에 따르면, 14일데이에 대한 태도는 ‘기업의 노골적인 마케팅상술이 눈에 거슬린다’는 항목이 5점 만점에 3.87점, ‘평소 마음에 담아 뒀던 이성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3.63점으로 나와 14일데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다소 차이를 보였다.

김씨(29·서울 송파구)는 “14일데이는 함께 잘 챙기는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향수가 받고 싶다”고 했고 대학생인 고씨(27·경기 수원시)는 “장미와 선물도 좋지만 기념일 자체를 통해 사이가 더 가까워졌다”며 14일데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정씨(25·서울 강남구)는 로즈데이에 받고 싶은 선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14 데이를 챙기지 않아서 별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으며 직장인인 김씨(30·경기 의왕시)도 “로즈데이 당일을 챙기는 것보다 다가올 연휴를 함께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14일데이에 큰 무게를 두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