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우 인턴기자] 20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은 황혼이혼의 위기에 선 울릉도 42년 노부부의 이야기를 다룬다.

   
▲ '리얼스토리 눈'. 20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은 황혼이혼의 위기에 빠진 울릉도 42년 부부를 다룬다. / 사진=YTN 뉴스 캡쳐

40년을 넘게 함께한 부부가 황혼이혼을 고민하게 된 계기는 지난 달 28일 밤 화재가 나면서 불탄 집에서 아내의 비상금 1700만원이 발견되면서다.

할아버지는 남몰래 비상금을 마련한 아내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할머니도 힘들었던 지난 세월을 떠올리며 둘은 이혼하자고 강수를 둔다.

두 부부는 제주도에서 중매로 만나 울릉도로 들어와 40년 넘게 함께 살았다. 평생 괄시 받고 할머니한테 게으르다고 핍박받은 할아버지와 평생 폭력과 폭언, 가난으로 몸 고생 마음 고생했다는 할머니는 5월 나물 작업이 끝나면 헤어지기로 이미 약속했다.

꼴도 보기 싫다면서 할아버지에게 슬쩍 음식을 갖다 주는 할머니와 연락 한통 없는 할머니가 서운한 할아버지. 둘 사이에 화해의 여지는 있지만 쉽게 풀리지 않는 갈등에는 이유가 있었다.

몸이 아파 일을 못하겠다는 할아버지와 족두리 한번 써보는 것이 소원인 할머니의 갈등이 풀릴 것인지, 그 열쇠를 찾아보는 MBC ‘리얼스토리 눈’은 20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