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영기자] 25일 오전 제일모직 김포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 방화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찰은 CCTV를 통해 50대 용의자 신원을 추적 중이다.

이날 오전 2시16분께 경기도 김포 소재의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경비원 1명이 숨지고 창고 절반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소방차와 헬기 등 장비 129대와 800여명의 소방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화재 진압에 애를 먹고 있다. 제일모직 김포 물류창고는 5층 바닥만 콘트리트로 돼 있으며 나머지 층은 철골로 이뤄졌다.

오전 5시53분께 큰 불길은 잡았지만 물류창고 내 의류제품이 많고 철골 구조가 불길에 달궈지며 불길 확대가 빨라져 완전 진화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화재 현장에서 부탄가스통이 발견돼 방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CCTV에는 내용물이 확인되지 않은 상자를 든 남성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경찰은 CCTV에 포착된 50대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신원 확인과 추적에 나섰다.

한편, 이번 화재로 보안팀 직원 A(34)씨가 물류창고 6층 승강기 안에서 질식해 쓰러진채 발견됐다. 발견 후 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