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르포-삼성서울병원]긴박감 '팽팽' 속 악화사태 진화 '혼신'
'메르스 제2의 온상' 삼성서울병원, 내방객 마스크 제공·손소독 '사후약방문' 지적도
[미디어펜=김민우 기자] 중증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8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6명이 사망한 평택성모병원에 이어 메르스감염 확진 환자 10명 가운데 4명이 양산된 삼성서울병원이 ‘제2의 메르스 온상’으로 급부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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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앞에 보호장비를 착용한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 ||
8일 기자가 찾은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은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환자들에 대한 외래, 입원, 수술 등 보통 때와 다를 것 없어 보였지만 병원 관계자들은 추가 메르스 감염을 막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메르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입구에 안내문과 손소독제를 설치했다. 병원 관계자는 내방객에게 일일이 마스크를 나눠주며 착용 및 손소독을 요구했다.
로비는 메르스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예약 진료객 3,000명 가까이 문진을취소한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한 쪽에서는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메르스 감염 여부 검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메르스 검사를 받은 박모씨(58·여)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를 받아봤다. 다행히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걱정되는 마음이 있는 건 사실이다”며 걱정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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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내부 모습. /사진=김민우 기자 | ||
이 가운데 오전 11시께 병원 응급실로 감염보호장비를 입은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이송해 긴장감이 감돌았다. 당시 이송된 환자는 메르스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김모씨(76·여)는 “주말 동안 확진자가 늘어났다는 소식만 들은 것 같다. 어서 상황이 진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규모 메르스 감염 확진에 삼성서울병원 측은 방역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담당관이 상주하며 메르스 환자 격리 등 전 과정을 병원과 함께 시행하고 있는 중이다. 모든 내원객에게 마스크 제공하는 등 정부 민관합동대책본부와 서울시 대책본부와 공조하에 혼신의 힘을 다해 하루 빨리 이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