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금호타이어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회사 전략 방향부터 재정립하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실적이 부진한 금호타이어를 강하게 질책하며 회사 전략부터 재정립할 것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연합뉴스

박 회장은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5년 하반기 임원 전략경영세미나'에서 "기업이 영속성을 지니기 위해서는 과거의 것에 대한 변화와 함께 이를 발전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임원 전략경영세미나에는 국내외 전 계열사 임원 156명이 참석했다.

특히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금호타이어에 대해 품질과 생산, 기술력, 영업, 관리 전 분야에서 수준이 하락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의 올해 1·4분기 실적 악화는 자동차 산업의 저성장 및 글로벌 경기 침체, 유로화 약세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경쟁사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거의 양산 위주 정책을 탈피해 품질우선주의로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경쟁사 대비 실적 부진에 대한 원인 분석 및 대책,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 강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내용을 주문했다.

한편, 박 회장은 금호산업 재인수에 대해 "채권단과 잘 협의해 조속히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