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한자 교육과 관련해 초등학교 교과서 각주에 한자를 넣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4일 충북 한국교원대에서 진행된 ‘초등 한자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청회’에서 김경자 국가교유과정개정연구위원회 위원장은 교과서에 한자를 수록하는 구체적인 방식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본문 안 한자어 옆에 괄호를 치고 그 안에 한자를 병기하는 방식, 교과서 날개나 각주에 한자를 제시하는 방식, 단원 말미에 주요 학습을 제시하면서 한자를 설명하는 방식, 그림과 한자를 함께 제시하는 방식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방식을 제안한 것은 초등학교 교과서의 한글 병기가 학습량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아 찬반 논란이 뜨겁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자연스럽게 한자에 노출시킨다고 할 때 병기된 한자와 관련해 사교육이 유발되지 않도록 평가를 하지 않는 방안 등 어떤 별도의 지침을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검토도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교과서의 적정 한자 수에 대해 김 위원장은 “300자에서 600자 중 어느 지점에서 결정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학교 기초한자의 경우 900자다.

국가교육과정개정연구위가 제시할 방안을 바탕으로 교육부는 내달 중 초등학교의 한자 활성화 방식을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