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김남길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전 세계 한국어 교육 지원 캠페인’에 나섰다. 

서 교수는 16일 김남길과 의기투합해 '전 세계 한국어 교육 지원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배우 김남길(왼쪽)과 서경덕 교수.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두 사람은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 교육을 위해 애쓰는 주말학교,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스터디 모임을 운영하는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교육 물품을 기증한다. 

첫 번째 기증 대상은 미국 뉴욕에서 매주 토요일에 한인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그루터기 한글학교’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인 2~3세, 한쪽 부모가 외국인인 학생 등 약 40여 명의 학생들이 이곳에서 한글 및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김남길과 서 교수는 이 곳에 한국어 교육에 필요한 노트북, 이동식 칠판 등 다양한 교구재와 공책, 스케치북 등 다수 학용품을 기증했다.

서 교수는 “K팝, K드라마 등이 전 세계에 널리 퍼지면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과 재외동포가 많아져 이들의 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뉴욕을 시작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 교육에 힘쓰고 있는 단체를 수소문해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후원에 참여한 김남길은 “K콘텐츠가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만큼 한글과 한국어가 좀 더 알려질 수 있도록 향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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