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천 상무 김태현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지난 18일(토)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 제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김천의 1-0 승리를 이끈 김태현이 13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

   
▲ K리그1 13라운드 MVP로 선정된 김천 김태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


제주전에서 김태현은 후반 1분 역동적인 왼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김태현은 득점 외에도 경기 내내 수비에 적극 가담하며 김천의 무실점 승리에 주역으로 활약했다.

K리그1 1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9일(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전북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 경기는 전반 27분 전북 송민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31분과 후반 1분에는 전병관이 멀티골을 몰아치며 전북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K리그1 13라운드 베스트 팀은 대구로 선정됐다. 대구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박용희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K리그2 13라운드 MVP는 김포 플라나가 차지했다.

   
▲ K리그2 13라운드 MVP로 선정된 김포 플라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


플라나는 1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김포-경남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플라나는 전반 33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5분에는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으며 김포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김포는 라운드 MVP로 선정된 플라나와 함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김현훈, 정한철의 활약에 힘입어 K리그2 13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1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8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전남의 경기로 선정됐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17분 이코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7분 전남 김종민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몬타노의 역전골이 터지며 전남이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남은 이 경기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팀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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