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통합? 대표 물러난다고 하면 모를까…누굴 놀려먹자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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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3 18:51:24
김민우 기자 | marblemwk@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우 기자]'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계획을 밝힌 천정배 무소속 의원은 23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야권 통합 거론에 "누굴 놀려 먹자는 겁니까"라며 질타했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새로운 개혁 정당을 준비해 내년 총선에서 문재인 대표가 이끄는 당과 경쟁하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통합을 얘기하는 게 맞는 건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천 의원은 "최소한 문 대표가 대표에서 물러난다고 하면서 (통합을) 말하면 모르는데, 자기들이나 열심히 하면 되지 얄궂게 저를 끌어들이는 것은 정치 도의상 맞지 않다"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미안하지만 이대로는 새정치연합에도, 문 대표에게도 미래가 없다"면서 "미래가 없는 당이 살아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누가 있나. 문 대표나 그 옆에 있는 사람들만 그렇게 믿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천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몇 석을 목표로 하는가는 질문에 "아직 그런 구체적인 목표를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면서도 "나라 걱정하는 많은 지도자 분들이 모여서 간다면 내년 총선에서 엄청난 돌풍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천정배 의원과 문재인 대표는 '창당이 돼야 창당이다'(문재인), '너나 잘해라는 말이 생각난다'(천정배), '무례하다'(문재인)라는 등 야권 분열ㆍ통합을 두고 감정싸움으로까지 해석될 수 있는 설전을 벌이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