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시 한양대 '죽음의조' 되나…내신 전 과목 1등급도 '불합격'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최근 한양대학교가 ‘2016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 교과전형’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내신 전 과목을 1등급을 받고도 불합격한 수험생이 다수 발생, 등록 포기로 추가합격이 가능하지만 사실상 불합격 가능성이 제기됐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한양대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을 분석해 자연계·인문·상경계 9개 모집단위에서 전 과목 1등급 불합격자가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반영 교과별로 고1~3(재학생은 고3 1학기)까지 모두 1등급(인문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 자연 국·영·수·과학 교과)을 받고도 최초 불합격을 한 경우 자연계는 소프트웨어전공, 에너지공학과, 융합전자공학부, 생명공학과, 화학공학과 등 5개 모집단위다.
인문·상경계에서는 정책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영어교육과 등 4개 모집단위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번호가 모집정원 대비 50%까지 부여된 가운데 모두 1등급을 받은 지원자가 예비번호도 부여받지 못하고 불합격한 경우도 에너지공학과, 정책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 등 3개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고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전했다.
모두 1등급을 받은 지원자 중 최초 합격자, 예비번호 부여 불합격, 예비번호 미부여 불합격을 구분한 경우는 동점자 처리 기준에서 나왔다.
자연계열은 1순위 수학교과 성적, 2순위 과학 성적, 3순위 영어 성적, 4순위 수학 이수단위, 5순위 과학 이수단위, 6순위 영어 이수단위로 구분하면 모두 1등급을 받은 상태에서는 실제로 구분한 기준이 4순위 또는 5순위인 수학 이수단위, 과학 이수단위가 많은 순에 따랐다.
인문계열 1·2·3순위는 영어, 국어, 수학 성적이고 4순위 영어 이수단위, 5순위 국어 이수단위 등이다. 상경계열은 1·2·3순위가 영어, 수학, 국어 성적이며 4순위 영어 이수단위, 5순위 수학 이수단위였는 데 마찬가지로 4순위 영어 이수단위 크기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수시 등록에 따라 결원이 생기면 충원 합격자가 나온다. 1등급을 받은 지원자의 추가 합격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나 모집단위에 따라 최종 불합격자가 일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양대 수시 교과 전형에서 내신 합격선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상위권 대학 가운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고 자기소개서, 면접 없이 교과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