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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부산에 전기차 생산 투자 확대…글로벌 허브 역할 강화

2026-03-24 15:39 | 이용현 기자 | hiyori0824@mediapen.com
[미디어펜=이용현 기자]르노코리아가 부산공장의 전기동력자동차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국내 생산 기반을 확대한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왼쪽),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3일 부산시청에서 진행된 르노코리아와 부산시의 부산공장 전기동력자동차 생산시설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부산시청 제공


르노코리아는 지난 23일 부산시청에서 부산광역시와 전기동력자동차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APEC CEO SUMMIT KOREA 2025’에서 발표한 신규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부산공장을 중심으로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동화 모델 생산 확대를 위한 추가 설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부산공장에 총 68개의 신규 설비를 구축해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를 하나의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 혼류 생산 체계를 완성했다.

현재 부산공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필랑트’, ‘그랑 콜레오스’, ‘아르카나’와 함께 순수 전기차 ‘폴스타 4’도 생산되고 있다. 이번 추가 투자가 완료되면 전동화 차량 생산 비중이 더욱 확대되며 공장의 유연성과 생산 효율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최대 4개 플랫폼, 8개 차종을 하나의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아 왔다. 최근 르노 그룹이 발표한 중장기 전략 ‘futuREady 플랜’에서도 유럽 외 시장 공략을 위한 5대 글로벌 허브 중 하나로 선정되며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확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르노코리아가 생산하는 글로벌 전략 차종 ‘필랑트’의 관용차 도입 검토 방침을 밝히며 지역 내 수요 창출과 브랜드 확산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단순 설비 확장을 넘어 르노코리아의 국내 역할 재정립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전환과 함께 생산 거점을 재편하는 가운데, 부산공장이 전동화 중심의 전략 거점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혼류 생산 체계는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변동성 대응에 중요한 경쟁 요소로 평가된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가 지역별로 상이한 상황에서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구조는 리스크 분산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향후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출 비중 확대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동화 모델 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Made in Busan’ 브랜드를 기반으로 아시아 및 신흥 시장 공략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다.

한편 르노 필랑트는 SUV의 높은 공간 활용성은 물론, 세단의 정숙성과 편안함까지 함께 담아낸 새로운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일루미네이티드 시그니처 로장주 로고’가 적용된 파격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과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시트’ 기반의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 콘셉트의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시스템 최고 출력 250마력의 하이브리드 E-Tech 파워트레인, AI 기반의 첨단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을 갖췄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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