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용현 기자]CJ대한통운이 택배 대리점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섰다.
27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진행된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식'에서 윤재승 CJ대한통운 O-NE본부장(왼쪽)과 전현석 대리점연합회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 대리점연합회와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렸으며 윤재승 O-NE 본부장과 전현석 대리점연합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이커머스 확대와 택배 시장 경쟁 심화 속에서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양측은 공동 결의문을 통해 △준법경영 및 공정 거래문화 구축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문화 확산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상호 신뢰 기반의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향후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대리점 지원 제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대리점연합회 역시 배송 서비스 품질 향상과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선언을 넘어 택배 산업 구조 안정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택배 시장은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단가 경쟁 심화와 비용 부담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며 수익성 압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택배 대리점과 기사 등 현장 구성원의 근무 환경과 수익 구조 개선이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물류기업과 대리점 간 협력 구조를 재정립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는 추세다.
CJ대한통운의 이번 협약은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신뢰도와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서는 제도적 지원 확대와 함께 수익 배분 구조 개선, 노동 환경 개선 등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단순 협약 수준을 넘어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전현석 대리점연합회장은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협약”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건강한 택배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재승 CJ대한통운 O-NE 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택배사업 구성원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대리점연합회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