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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청와대 앞서 '공소취소 특검법' 규탄..."이재명 셀프 면죄법"

입력 2026-05-07 11:29:35 | 수정 2026-05-07 11:29:26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7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해 "셀프 면죄부 법안"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특별검사를 시켜서 판사가 가지고 있는 공소장을 뺏어다가 이재명 대통령이 자기 손으로 찢어버리겠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대통령도 죄를 지으면 감옥을 가자'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앞에 두고 청와대 사랑재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는 이 대통령이 2017년 3월 성남시장 재직 당시 했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장동혁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안에 있는 이재명의 눈에는 경제도, 민생도, 외교도, 안보도 그 어떤 것도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 이재명은 오로지 감옥 가지 않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서울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부 조작 수사·기소 의혹 특검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2026.5.7./사진=연합뉴스



장 대표는 "불법 대북송금, 대장동 비리, 위증, 법인카드 유용, 선거법 위반 아무리 검사들을 조져도, 아무리 사법부를 겁박해도 도저히 감옥행을 피할 수 없는 명백하고 파렴치한 범죄들"이라며 "그러니 자기가 특검을 임명해서 자기 범죄를 아예 지우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마디로 특검을 시켜서 판사가 가지고 있는 공소장을 뺏어다가 이재명이 직접 자기 손으로 찢어버리겠다는 것"이라며 "감방 가는 건 무서운데 국민은 전혀 무섭지 않은 모양이다. 공소 취소는 이재명 범죄 지우기를 넘어, 이재명 독재로 가는 마지막 톨게이트"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범죄자 이재명'이 자기 손으로 공소장을 찢는 순간 무소불위의 독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헌법은 휴지조각이 되고 경제와 민생은 파탄 나고, 한미동맹 박살 나고, 안보는 무너질 것이다. 하지만 누구도 대한민국의 폭망을 막을 순 없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자신을 혐의를 스스로 지우기 위해 국가 권력을 총동원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셀프 면죄부 법안"이라며 "이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대통령이라고 해서 법 위에 설 수는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지금 와서는 '대통령 범죄 없애기 특검법' 처리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겠다고 한다"며 "국민을 우습게 아는 간교한 권모술수다. 선거가 끝났다고 위헌이 합헌이 되나. 독재가 민주로 변하는가"라고 꼬집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이재명과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잠시 독재의 길을 멈춰서고 있다"며 "국민을 속이고 지방선거 이후 독재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금 국민 여러분께서 침묵하지 않는 것이 국민 여러분의 삶과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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