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스위스가 알제리를 꺾고 월드컵 본선 4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위스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 밴쿠버에서 열린 알제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알제리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스위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부터 이번 대회까지 4연속 16강에 올랐다. 알제리는 2014년 대회에서 16강까지 오른 후 두 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가 12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아 조별리그는 통과했지만 토너먼트 첫 판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스위스가 알제리를 2-0으로 꺾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스위스는 16강전에서 콜롬비아-가나의 32강전 승자와 만나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스위스와 알제리의 맞대결은 지난 2014~2021년 스위스 대표팀을 지휘했던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이 이번에 알제리를 이끌고 스위스를 상대해 관심을 모았다.
스위스를 잘 아는 페트코비치 감독이기에 알제리의 선전이 기대됐으나 스위스가 일찍 리드를 가져갔다. 초반 알제리의 공세를 버티던 스위스는 전반 10분 역습 기회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스위스의 20세 신성 요한 만잠비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컷백을 내줬다. 이 볼을 골 지역 정면에 있던 브렐 엠볼로가 왼발로 방향을 바꿔 알제리 골문을 무너뜨렸다. 스위스의 이날 경기 첫 번째 슛이 득점으로 결실을 맺었다.
만잠비는 이 어시스트로 이번 대회 3골 2도움, 엠볼로는 선제골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서며 마친 스위스가 후반 시작 1분 만에 추가골을 넣고 달아났다. 데니스 자카리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알제리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것이 단 은도이 쪽으로 향했다. 은도이가 이 볼을 오른발로 슈팅해 골문 안으로 꽂아넣었다.
2골 차로 뒤진 알제리가 만회를 위해 공세를 끌어올렸으나 스위스는 조직적인 수비로 반격을 막아내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알제리가 탈락함으로써 알제리의 골문을 지킨 프랑스 축구 영웅 지네딘 지단의 아들 루카 지단의 2026 월드컵 여정도 32강전에서 끝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