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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특급 유망주' 김예건, 정식 프로 계약…구단 역사상 첫 고교 재학 중 프로 전환

입력 2026-07-13 13:56:00 | 수정 2026-07-13 13:55:59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전북 현대의 2008년 8월생 '특급 유망주' 김예건(전주영생고)이 고등학생 신분으로 정식 프로 선수가 됐다.

전북 현대는 13일 "구단 유스 출신 미드필더 김예건과 지난 9일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하고 프로 선수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고교 재학생으로는 처음 전북 구단과 정식 프로 계약을 한 김예건. /사진=전북 현대 공식 SNS



이로써 김예건은 전북 구단 역사상 최초로 '고등학교 재학 중 준프로에서 정식 프로로 전환'된 사례로 기록됐다. 김예건은 다음달 만 18세가 된다.

전북은 그동안 김정훈, 김준홍, 강상윤 등 걸출한 준프로 선수들을 배출해왔으나, 이들 모두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1월에 정식 프로 계약을 맺는 것이 관례였다. 고교 재학 상태에서 준프로 신분을 벗고 곧바로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한 것은 김예건이 처음이다.

김예건은 어린 시절부터 국내 최고의 유망주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뛰어난 기본기와 경기 이해도, 탁월한 기술을 바탕으로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됐다. 현재도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미래 한국 축구를 이끌 재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김예건은 지난 3월 준프로 계약을 맺은 후, 7월 1군 K리그 데뷔전까지 치르며 성인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완벽히 증명해냈다.

올해 전북 N팀에서 데뷔해 K3리그 성인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김예건은 총 11경기 출전해 프리킥 골 포함 총 3골을 넣었다. 실전 적응을 마친 그는 6월 중순 전북 A팀에 합류했고,  7월 4일(토) 강원전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김예건은 K리그1 두번째 출전이었던 지난 11일(토) K리그1 17라운드 울산HD와 ‘현대가 더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압박감과 부담이 큰 라이벌 팀과 맞대결에서 김예건은 팬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후반 교체 출전해 쐐기골로 K리그1 데뷔골을 장식하며 전북의 3-1 승리를 뒷받침했다.

전주영생고 재학생인 '특급 유망주' 김예건이 전북 현대와 공식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뛰어든다. /사진=전북 현대 공식 SNS



이 경기를 통해 김예건은 자신이 더 이상 가능성만 가진 ‘특급 유망주’에 머무르지 않고, 당장 1군의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자원임을 완벽히 입증했다.

이번 김예건의 초고속 정식 프로 전환은 전북 현대가 자랑하는 동대부속 금산중-전주영생고의 유스 시스템과 성인 무대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N팀 운영의 유기적 결합이 만들어낸 최고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김예건은 구단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전북 현대에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정식 프로 계약을 맺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고 가슴 벅차다"며 "구단 역사상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자만하지 않고 선배들에게 열심히 배우며 전주성을 찾아주시는 팬분들께 감동을 드리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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