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단일종목 레버리지 보완방법 나올까…금융위원장 "조만간 대책 발표"

입력 2026-07-16 10:31:16 | 수정 2026-07-16 10:32:54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16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과 관련해 조만간 보완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사진 왼쪽)이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과 관련해 조만간 보완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금융위원회



이 위원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어느 정도냐의 문제가 되는 것 같다"며 "긴밀히 점검하고 고민해 보완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 거론되는 일시거래중지 방안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시장은 시장 영역이라는 게 있어서 그렇게 했을 때 더 큰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살피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해당 방안을 포함해 대책을 마련 중이냐는 재차 질의에는 말을 아꼈다.

금융당국은 현재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라는 개별적 요인 외에도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이 위원장은 증시 변동성 요인으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변동성 심화를 꼽으며 "반도체 산업이 슈퍼 사이클로 빠르게 성장하고 주가도 짧은 시간에 많이 올랐다"고 진단했다. 이어 "관련된 기대와 우려가 매일 교차하고 뉴스가 나올 때마다 주가가 출렁인다"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종목 모두 변동성이 커진 상태라고 부연했다.

해외 증시 대비 국내 증시가 유독 크게 출렁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가총액 쏠림 현상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이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3%수준까지 급격히 커지면서 "충격을 받는 면적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 등 연관주까지 포함할 경우 코스피 시가총액의 60%가량이 반도체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는 분석이다.

이 위원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단기 고위험 투자 상품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해 장기 자금 유입과 분산투자를 유도하고 주주가치 보호를 통한 장기 투자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사태로 금융위원회가 비난받는 상황에 대해서는 "금융시장의 최고책임자니까 응당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며 "관계부처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