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후반기를 화끈하게 출발했다.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6 메이저리그(MLB) 후반기 첫 시리즈 원정 경기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사구 2득점 활약을 펼쳤다.
전반기 막판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는 등 타격 침체를 겪었던 이정후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거치며 휴식을 통해 다시 타격감을 살려낸 듯하다. 이날 3안타로 시즌 30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타율은 0.302에서 0.307로 끌어올렸다.
이정후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3안타 2득점 활약으로 샌프란시스코의 7-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MLB 닷컴 홈페이지
첫 타석부터 이정후의 배트가 날카롭게 돌았다. 2회초 2사 후 첫 타석에서 시애틀 우완 선발투수 브라이스 밀러의 몸쪽 빠른 공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4회초에는 밀러의 싱커를 공략해 2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치고 나갔다. 두 번 모두 후속타가 없어 득점 상황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팀이 2-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루의 세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쪽 땅블을 쳤다.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고, 병살을 노린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이정후는 1루를 돌아 2루까지 갔다. 이후 연속 사사구로 3루 진루한 이정후는 루이스 아라에스의 2루수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온 틈을 타 득점하며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정후는 7회초 1사 1, 2루에서는 투구에 오른쪽 다리를 맞고 사구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만루 홈런이 터져 득점을 추가했다.
9회초 1사 후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3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와 만루홈런을 날린 아다메스의 활약을 앞세워 시애틀에 7-0 완승을 거뒀다. 전반기 막판 연승 포함 3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42승 55패가 됐다. 순위는 그대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다.
패한 시애틀은 48승 5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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