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현규의 소속팀 베식타시(튀르키예)가 선수 한 명이 퇴장 당하는 악재를 딛고 유로파리그 3차 예선 1차전을 이겼다. 오현규는 선발 출전해 거의 풀타임을 뛰며 활기찬 움직임을 보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베식타시는 7일 새벽(한국시간) 체코 흐라데츠 크랄로베의 말쇼비츠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1차전에서 FC 흐라데츠 크랄로베를 1-0으로 물리쳤다.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베식타시는 2차전 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내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베식타시가 선수 1명이 퇴장 당한 가운데도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자 오현규(맨 왼쪽) 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베식타시 홈페이지
오현규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43분 교체될 때까지 약 88분을 소화했다. 경기 초반부터 부지런히 뛰어다닌 오현규는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이 번번이 빗나갔다. 전반 41분에는 강력한 슛이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베식타시는 후반 3분 골을 넣고 앞서가는가 했다. 오르쿤 쾨크치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게 막혀 흘러나오자 바츨라프 체르니가 재차 밀어 넣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27분 베식타시에 대형 악재가 생겼다. 수비수 카숨 우아타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것.
10명이 싸우게 된 베식타시는 수적 열세에 몰린 불리한 상황에서도 기어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교체 투입됐던 선수들이 골을 합작했다. 후반 35분 윌프레드 은디디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달려든 세미흐 클르츠소이가 헤더로 귀중한 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잡은 베식타시는 후반 43분 오현규를 무스타파 헤키몰루와 교체하는 등 적절하게 선수 교체를 해가며 남은 시간을 버텼다. 흐라데츠 크랄로베는 막판까지 공세를 펼쳤으나 끝내 베식타시 골문을 열지 못한 채 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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