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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모잠비크 초대형 ‘로부마 LNG’ EPC 낙찰의향서(LOI) 수령…경쟁력 입증

입력 2026-08-07 09:13:43 | 수정 2026-08-07 09:13:43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미디어펜=서동영 기자]대우건설이 모잠비크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 '로부마(Rovuma) LNG 1단계’ 사업의 EPC(설계·조달·시공) 업체로 전격 선정되며 글로벌 LNG 플랜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5일, 모잠비크 '로부마 LNG 1단계' 발주대표사인 엑손모빌 모잠비크로부터 LNG 액화플랜트 건설을 위한 EPC 업체 선정 및 사전 역무 수행을 위한 낙찰의향서(LOI)를 공식 수령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에 이탈리아 사이펨, 미국 맥더못, 중국 CPECC와 함께 글로벌 설계·구매·시공 연합체인 'SMDC JV'를 구성해 원청사업자로 참여해 왔다.

이번 LOI는 최종투자결정(FID)에 앞서 초기 설계 정밀화, 주요 기자재 조달, 시공성 검토 등을 수행하기 위해 발급됐다. 대표사인 엑손모빌은 이를 바탕으로 2026년 말까지 최종투자결정을 완료하고, EPC 본계약 체결 및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모잠비크 로부마 벤처 S.p.A다. 엑손모빌, 이탈리아 ENI, 중국 CNPC가 합작 설립한 MRV(지분 70%)를 중심으로 모잠비크 국영석유공사(ENH, 10%), 한국가스공사(10%), 아부다비 국영석유기업 XRG(10%)가 참여한 모잠비크 북부 해상 Area4 블록 가스전 개발 및 운영을 총괄한다.

로부마 LNG 1단계 프로젝트는 연간 1860만 톤 규모 LNG를 생산하는 액화설비와 가스터빈 대신 전기모터로 구동하기 위한 전력 공급용 대형 가스복합화력발전소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특히 친환경 e-driven(전기추진) 방식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의 상업 가동 및 첫 시운전은 오는 2031년 예정이다. 

그동안 글로벌 LNG 액화 플랜트 시장은 극저온 공정 제어 등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일부 해외 초일류 건설사들이 독식해 왔으며, 국내 건설사들은 주로 하도급(Sub-contractor) 형태로 참여해 왔다.

그러나 대우건설은 지난 2020년 ‘나이지리아 LNG Train 7’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원청사(Prime Contractor) 지위를 확보하며 진입 장벽을 허물었다. 이번 모잠비크 프로젝트 역시 글로벌 EPC 강자들과 원청사 지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술적 신뢰도를 인정받았다.

대우건설은 가스전 정제 시설(업스트림 CPF)부터 액화 플랜트(미드스트림), LNG 인수·저장 설비 및 가스복합화력발전소(다운스트림)까지 LNG 공급망 전 구간의 수행 실적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건설사다.

국내에서는 총 25기의 LNG 저장탱크 실적과 함께 최근 울산 북항 LNG 터미널 1·2·3단계를 성공적으로 인수 인계했으며, 해외에서도 파푸아뉴기니, 사할린, 나이지리아 등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LOI 접수는 하도급 수준에 머물던 국내 건설사의 한계를 벗어나 프로젝트를 주도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입증한 결과"라며 "2026년 말 예정된 FID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초기 단계부터 철저히 지원하고, 본계약 전환 시 대규모 수주 실적을 확보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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