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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0년만기 국채수익률 19년만에 최고…나스닥 직격

입력 2026-08-19 08:02:43 | 수정 2026-08-19 08:02:43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이란 전쟁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치솟으면서 18일(현지시간) 시장 전반의 투자분위기를 싸늘하게 냉각시켰다. 사진은 워싱턴에 위치한 미국 재무부 청사 전경(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이란 전쟁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치솟으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분위기를 싸늘하게 냉각시켰다.

18일(현지시간)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5.284%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19년만의 최고치다. 이 금리는 장중한때 5.327%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숨고르기로 약간 밀렸다.

시장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는 장중 4.748%까지 뛰었다가 4.708%로 마감했다. 이 금리는 약 20개월만의 최고치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재정 적자 우려와 중동발 이란 리스크에 따른 유가 급등이 겹치면서 인플레이션 고착화 공포가 시장을 지배했고, 이는 국채금리를 한계치까지 밀어 올렸다.

미국 정부가 연간 2조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채 발행을 무차별적으로 늘리고 있다는 점이 새삼스럽게 부각됐다.

미국과 이란 종전 기대감이 무너지고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무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장기 국채금리 급등은 고정 모기지 금리 등 시중 은행의 대출 금리로 즉각 전이된다. 이는 가계 주택담보대출 비용과 기업의 장기 차입 비용을 늘려 소비 및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준다.

국채금리 급등은 뉴욕 증시 전반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시설 증설을 위해 막대한 자본을 퍼붓고 있는 반도체기업의 주가를 나락으로 몰았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 가까이 폭락했다. 기술주 조정 압력 속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33% 급락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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