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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트럼프, 김정은과 연내 만남 추진…11월 중국 APEC 가능성"

입력 2026-08-19 10:55:58 | 수정 2026-08-20 13:24:39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목표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가능한 한 올가을 안에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성사시키라고 참모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미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선전을 방문할 때 김 위원장과 만나는 방안을 비공개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첫 임기 때인 2018년과 2019년에 김 위원장을 두 차례 만난적이 있다. 하지만 그 이후 북한의 프로그램은 오히려 더욱 강해졌을 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또다시 만나고 싶어하는 것은 이란전쟁의 승리가 요원한 상황에서, 자신의 외교정책을 대표할 만한 결정적인 성과를 간절히 찾고 있기 때문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공식 인정해 주길 요구하고 있는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의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호텔에서 만나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갖고 있다./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관계 개선의 기회로 여기고 있지만, 전문가들과 일부 미국 관료들은 큰 진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북미대화 요청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의 응답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응답했냐'고 취재진이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 그가 응답했다(Yeah, he has)"라고 답했다.

'대화가 어느 단계에 있느냐'는 질문엔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전날엔 한미 연합군사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할 것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지시했다고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서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연합훈련이 북한에 부적절한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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