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우석이 한 경기 호투 후 또 무너졌다. 제구 난조에 후속 투수의 도움도 못 받아 대랑 실점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 고우석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헌팅턴 파크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팀 4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2피안타 6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한 피칭을 했다.
고우석의 시즌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3.94에서 5.18로 치솟았다.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 고우석이 볼넷을 6개나 내주며 1이닝 5실점하는 부진한 피칭을 했다. /사진=세인트폴 세인츠 SNS
팀이 3-12로 크게 뒤진 7회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처음부터 제구가 잘 잡히지 않았다. 첫 타자 카힐 왓슨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랄피 벨라스케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다음 코디 허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 2루가 됐다. 블레이크 퍼킨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밀란 톨렌티노에게 또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쿠퍼 잉글을 삼진으로 잡아 힘겹게마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8회말에도 등판한 고우석은 계속 고전했다. 선두타자 다니엘 슈니만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맞았고 이어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폭투까지 범해 첫 실점한 고우석은 또 다시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로 추가 실점했다.
고우석이 아웃카운트 하나 못 잡고 2실점한데다 무사 만루가 계속되자 태너 쇼벨과 교체되며 강판했다. 구원 등판한 쇼벨이 불을 꺼주지 못했다. 적시타를 허용한데 이어 톨렌티노에게 만루홈런을 두들겨 맞았다. 고우석이 남겨둔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아 고우석의 자책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경기는 결국 세인트폴의 3-19 대패로 끝났다.
고우석은 앞선 등판이었던 지난 16일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1이닝 무실점 호투하고 구원승을 챙겼다. 한 경기 잘 던지고 다음 경기에서 다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으니, 메이저리그 콜업은 또 멀어진 듯하다.
고우석은 13일 아이오와 컵스전에서도 ⅓이닝 동안 홈런 두 방 포함 6안타를 맞고 6실점이나 한 바 있다.
한편,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 머무르고 있는 김혜성은 이날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