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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110조원' 사상 최대 주주환원 단행

입력 2026-08-21 17:30:10 | 수정 2026-08-21 17:30:10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2026년 사상 최대 규모인 약 90조~110조 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을 단행한다. 기존 최대치였던 2020년(20조3000억 원)의 5배를 뛰어넘는 수치로, 국내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6년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성장에 따른 결실을 주주들에게 실질적으로 환원하고,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 이익 증대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견고히 하겠다는 취지다.

삼성전자 서울 서초 사옥 전경. /사진=미디어펜



이번 주주환원은 '3개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조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과 2025년 매년 9조8000억 원씩 총 19조6000억 원의 정규배당을 실시한 바 있으며, 2025년에는 특별배당 1조3000억 원과 자사주 매입·소각 8조4000억 원을 집행했다. 이번 2026년 환원액까지 합산하면 3년간 누적 주주환원 규모는 총 120조140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오는 2026년 3분기 정규배당을 포함해 약 30조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선제적으로 실시한다. 세부 실행 계획은 오는 10월 말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잔여 주주환원 금액은 2026년 전체 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1월 이사회에서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약 15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안건도 함께 의결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및 주요 사업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삼성전자의 이번 파격적인 발표가 국내 증시 전반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흐름을 강력하게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현금 배당과 함께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매입까지 어우러지며 주주가치 극대화에 대한 전방위적 의지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세부적인 주주환원 실행 계획을 시장 및 주주들과 한층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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