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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몽고DB '완벽한 실적'에도 시간외 폭락…"가혹한 차익실현"

입력 2026-09-02 07:35:57 | 수정 2026-09-02 08:44:04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데이터베이스(DB) 소프트웨어 업체인 몽고DB(MongoDB)가 1일(현지시간) 완벽한 실적을 내놨지만 시장 눈높이에 미흡하다는 인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추락했다. (자료사진, 몽고DB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차세대 글로벌 데이터베이스(DB) 소프트웨어 업체인 몽고DB(MongoDB)가 완벽한 실적을 내놨지만 시장 눈높이에 미흡하다는 인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추락했다. 

몽고DB는 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4.23% 밀린 434.21 달러에 마감한데 이어 시간외거래에서는 14% 넘게 급락했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이어진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어닝 서프'에 편승해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5일 연속 급등했으나 이날 된서리를 맞았다.

몽고DB는 이날 증시 마감후 2027 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7억718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90 달러였다. 이는 월가의 컨센서스인 매출 7억3360만 달러, 주당순이익(1.60 달러)를 여유있게 상회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0%, 주당순이익은 90% 각각 급증했다.

매출 가이던스도 흠잡을 곳이 없었다. 3분기 매출 전망치를 7억5,600만 ~ 7억 6,100만 달러로 제시했는데 시장 예상치(7억3,500만 달러)보다 높다. 2027 회계연도 연간 매출 전망치는 29억9000만~30억3000만 달러로 역시 월가의 예상치(29억5000만 달러)를 웃돈다.

그럼에도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급락한 것은 상상 그 이상의 엄청난 실적을 기대하던 투자자 눈높이에 미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한 달간 주가가 약 28%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자 차익 실현 매출이 쏟아지면서 낙폭이 커졌다.

몽고DB의 캐시카우는 핵심서비스인 아틀라스(Atlas)다. 아마존(AWS), 마이크로소프트(Azure), 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쉽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관리해 주는 클라우드 구독형(SaaS) 서비스이다.

생성형 AI 모델이나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고 운영하려면 엄청난 양의 비정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한다. 몽고DB의 유연한 서비스 구조가 여기에 딱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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