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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16개 수상

입력 2026-09-03 15:28:54 | 수정 2026-09-03 15:28:54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미디어펜=김연지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미국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16개의 상을 받았다. 자동차와 모빌리티뿐 아니라 브랜드 경험과 디지털 인터페이스, 공간·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작을 배출했다.

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3개, 본상 10개를 수상했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1980년 시작된 국제 디자인상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디자인 혁신과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수상작을 선정한다.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 금상 수상작: E3W & E4W 마이크로 모빌리티 콘셉트./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최고상인 금상은 현대차의 'E3W & E4W 마이크로 모빌리티 콘셉트'와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의 '나오 레스토랑 북'이 각각 받았다.

E3W & E4W 마이크로 모빌리티 콘셉트는 인도의 일상적인 이동 수단인 모터 릭샤를 미래형 전동화 플랫폼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혼잡한 인도 도심 환경을 고려한 컴팩트한 차체와 유연한 좌석 구성을 적용해 승객 운송부터 물류, 긴급 지원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나오 레스토랑 북은 HMGICS 내 한국 레스토랑 '나오(Na Oh)'의 브랜드 철학과 탄생 과정을 담은 책이다. 미쉐린 3스타 셰프 코리 리와의 협업과 한국 장인과의 연결, 한국 문화와 현대적인 미학 등을 담아 브랜딩 부문 금상을 받았다.

제네시스의 고성능 콘셉트 모델 '마그마 GT 콘셉트'는 자동차·운송 부문 은상에 선정됐다. 낮고 넓은 차체와 길게 뻗은 루프라인, 미드십 기반의 비례와 공력 설계 등을 통해 제네시스가 지향하는 '럭셔리 고성능' 디자인 방향성을 구현했다.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 동상 수상작: PV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동상에는 현대차의 헤리티지 브랜드 콘텐츠 '현대 헤리티지 스텔라 & 쏘나타 리트레이스 매거진'과 글로벌 소아암 지원 캠페인 '호프 온 휠스', 기아의 'PV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PV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PBV 전용 시스템으로 차량을 이동 수단을 넘어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한 점을 인정받아 디지털 상호작용 부문 동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현대차의 'UX 스튜디오 서울', '나오 레스토랑 브랜딩', '모바일 냅', '모베드(MobED)' 등을 비롯해 기아의 '기아 x 오션클린업' 글로벌 캠페인, 제네시스 'G90 윙백 콘셉트'와 '마그마 UI 디자인' 등이 본상에 선정됐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완성차 디자인뿐 아니라 모빌리티 콘셉트와 디지털 인터페이스, 브랜드 콘텐츠 등으로 수상 영역을 넓히면서 디자인 역량을 다양한 고객 경험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제품 디자인을 넘어 브랜드 경험과 디지털 인터페이스, 공간, 서비스, 사회적 가치를 포괄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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