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6~9일 프랑스를 국빈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먼저 6일 현지에 도착해서 다음날인 7일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개최되는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인 ‘뤼미에르 서밋’에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의장으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8일부터 이틀간 파리에서 국빈으로서 양자 방문 일정을 가진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개선문에서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 뒤 프랑스 정부가 주최하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한다. 이어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단독 오찬을 갖고, 이후 양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파리에서 20여개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한-프랑스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이날 저녁에는 마크롱 대통령 내외가 엘리제궁에서 주최하는 국빈만찬이 예정돼있다.
이 대통령은 파리에서 마지막 날인 9일 브론-피베 프랑스 하원의장과 면담하고, 프랑스 동포 오찬간담회에 이어 마팅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접견할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 관련 일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9.4./사진=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에 대해 “이번 이 대통령의 방문이 지난 140년간 축적된 한불 양국의 신뢰와 우정을 토대로 앞으로의 새로운 140년을 위한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도록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번 순방에 따른 기대하는 성과에 대해 “안보와 경제 및 인적 교류를 아우르는 실질 협력을 통해 지난 4월 격상된 프랑스와의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우리의 대유럽 외교 확대에 새로운 동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유럽연합(EU) 내 2위이자 세계7위의 경제 대국이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며, 올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이기도 하다.
위 실장은 이어 “미래산업 선도국인 프랑스와 인공지능(AI), 우주, 원자력,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청년과 과학기술 분야의 교류를 활성화해 양국 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질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과 프랑스 양국은 첨단기술 분야에서 경쟁하기도 하지만 공동 연구개발(R&D)·기업 협력·시장 진출 등으로 상호보완적인 요소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또한 청년을 비롯한 양 국민간 교류를 안정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협력을 진전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위 실장은 뤼미에르 서밋에 대해선 “영화산업의 태동과 성장을 이끌어온 프랑스와 함께 공동의장국으로서 글로벌 영화·영상산업의 미래 논의를 선도하고, K-콘텐츠와 우리 기업의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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