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한컴, 퓨리오사AI NPU 품는다…기업·공공 AX 시장 공략

입력 2026-09-08 14:15:18 | 수정 2026-09-08 14:16:14
배소현 기자 | kei_05219@mediapen.com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한컴이 자체 개발 중인 에이전틱 OS에 퓨리오사AI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해 기업·공공기관용 AI 제품 개발에 나선다. 외부 클라우드 대신 내부 인프라에서 AI를 구동하려는 수요를 겨냥해 온프레미스형 AX(AI Transformation) 사업을 확대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사진 왼쪽)와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글과컴퓨터 제공



한컴은 계열사 한컴이노스트림,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AX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3사는 한컴의 에이전틱 OS와 퓨리오사AI의 2세대 AI 가속기 'RNGD(레니게이드)'를 결합한 AX 어플라이언스를 공동 개발한다. 우선 개념검증(PoC)용 제품을 구축하고 기술 검증을 거쳐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제품화할 계획이다.

한컴은 AX 솔루션 개발과 제품화를 주도하고 에이전틱 OS를 NPU 환경에 최적화하는 작업을 퓨리오사AI와 진행한다. 퓨리오사AI는 RNGD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제공하고 AI 에이전트의 추론 성능과 전력 효율 등을 높이기 위한 기술 협력을 맡는다.

업계에서는 기업 내부 데이터의 외부 반출이 어렵거나 보안 요구가 높은 공공·기업 시장을 중심으로 자체 인프라에서 AI를 구동하는 온프레미스 수요가 이어지면서 GPU뿐 아니라 추론에 특화된 NPU를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인력 확보와 고객 발굴에도 협력한다. 한컴이노스트림은 퓨리오사AI의 NPU 공인 교육기관(Authorized Training Center, ATC)으로 교육과정 운영과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한다. 상설 교육센터를 마련하고 초급부터 전문가 단계까지 직무별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은 실제 사업 수요 발굴과도 연계한다. 한컴이노스트림이 정부·대학·기업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운영하면서 확보한 NPU 도입 수요를 퓨리오사AI와 공유하고, 한컴은 이를 에이전틱 OS 기반 AX 사업으로 연결한다.

3사는 기업간거래(B2B)와 공공시장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과 영업도 추진한다. 협약과 함께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AX 어플라이언스 개발과 제품화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조율할 예정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컴의 에이전틱 OS와 퓨리오사AI의 NPU 기술을 결합해 AX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검증, 제품화로 이어지는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의 AX 전환을 지원하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퓨리오사AI의 RNGD는 자체 TCP(Tensor Contraction Processor) 아키텍처를 적용한 데이터센터용 AI 추론 가속기로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에이전틱 AI 구동을 지원한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