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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홈런 달성' 김도영, 다음 타깃은? 아시안게임 5연속 금메달-17년만의 타이거즈 홈런왕

입력 2026-09-09 11:16:24 | 수정 2026-09-09 11:16:24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이 마침내 40홈런을 달성했다. 

김도영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우완 미야모리 사토시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9호포를 날린 후 13일, 7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해 시즌 40홈런 고지에 올랐다.

8일 삼성전에서 시전 40호 홈런을 날린 김도영. 이제 김도영은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과 17년 만의 타이거즈 홈런왕을 위해 뛴다. /사진=KBO 공식 SNS



일단 40번째 홈런이 조금 늦게 나온 아쉬움은 있다. 김도영은 이승엽이 보유한 최연소 한 시즌 40홈런(22세 11개월 5일) 기록 경신을 눈앞에서 놓쳤다. 이날 김도영은 만 22세 11개월 6일이 되는 날이었다. 지난 6일 KT위즈전까지만 40호 홈런을 쳤어도 이승엽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김도영이 39호 홈런을 날린 이후 KIA의 경기가 4번이나 우천 취소되고, 상대팀의 견제를 받으면서 심적 부담이 생긴 것 등이 새 기록 작성을 말렸다.

그래도 김도영의 40홈런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김도영은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40홈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40홈런을 달성한 KIA 선수가 됐다. 국내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또한 2018년 두산 베어스 김재환(44홈런),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박병호(42홈런),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 한유섬(41홈런) 이후 8년 만에 국내 선수 40홈런 타자가 됐다.

40홈런 이정표를 세운 김도영 앞에는 새로운 타깃이 기다리고 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홈런왕 타이틀 획득이다.

다가온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김도영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한국 야구는 지난 4번의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에 5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홈런으로 KBO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김도영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도 중심 타자로 한국의 금메달 목표에 앞장서야 해 어깨가 무겁다. 한국대표팀 류지현호는 김도영이 있기에 더욱 자신감을 갖고 아시안게임에 출격한다.

아시안게임을 다녀오고 나면 김도영은 시즌 홈런왕을 정조준한다. 8일 현재 김도영은 40홈런으로 홈런 부문 2위 오스틴 딘(LG 트윈스·36홈런)에 4개 차로 앞서 있다. 지금까지의 추세로 보면 김도영의 홈런왕 가능성이 높지만 '아시안게임 출전 변수'가 있다. 김도영은 14일부터 2주간 아시안게임 참가로 자리를 비우게 된다. 이 기간 오스틴에 따라잡힐 수도 있다.

김도영은 이번주 남은 5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고,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돌아오면 또 부지런히 홈런을 날려야 타이틀에 다가설 수 있다. 시즌 끝까지 타격감 유지를 잘 하는 것이 관건이다.

김도영이 홈런왕을 차지하게 되면 KIA는 17년 만에 홈런왕을 배출한다. 2009년 김상현(36홈런) 이후 타이거즈 선수가 홈런왕에 오른 적은 없다.

김도영에게는 이뤄야 할 굵직한 목표가 여전히 남아 있는 2026시즌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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