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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단지 BIM 설계지침·자동화 기술 GH에 이전…중복투자 줄인다

입력 2026-09-11 08:55:45 | 수정 2026-09-11 08:55:45
박소윤 기자 | xxoyoon@daum.net
[미디어펜=박소윤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자체 개발한 단지 분야 BIM 기술을 이전하며 공공부문의 BIM 표준화에 속도를 낸다. 기관마다 개별적으로 기술을 개발하는 데 따른 중복투자를 줄이고, 공공주택·신도시 조성사업에 BIM 활용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10일 GH 본사에서 손준화 LH 스마트단지기술처장(오른쪽)과 김재근 GH 건설기술처장(왼쪽)이 BIM 기술이전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11일 LH에 따르면 LH는 전날 GH와 BIM 기술이전 및 3기 신도시 조성사업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자체 개발한 '단지 분야 BIM 적용지침'과 'BIM 설계지원 원천기술'을 GH에 이전할 예정이다.

BIM은 3차원 모델에 설계·시공·유지관리 등에 필요한 건설정보를 결합해 건설사업 전 과정의 정보를 관리하는 기술이다. LH가 이전하는 BIM 설계지원 원천기술은 단지 설계 과정에서 공사비 산출과 우·오수 수리계산, 토공설계 등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설계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게 LH 측 설명이다.

LH는 공공기관 최초로 BIM 적용지침을 마련하고 관련 원천기술을 자체 개발해왔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LH가 축적한 BIM 적용 기준과 설계 기술을 GH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공공부문 내 기술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관별로 BIM 기준과 시스템을 따로 구축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중복투자를 줄이고, 단지 분야 BIM 적용 기준을 공유해 공공부문의 표준체계를 정립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LH는 앞서 지난 8월 부산도시공사와도 BIM 기술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관련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 이번 GH와의 협력까지 더해지면서 LH가 자체적으로 축적한 단지 분야 BIM 기술의 공공기관 확산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LH 관계자는 "부산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에 이어 BIM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LH가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보유한 BIM 기술을 공공 분야에 적극 공유함으로써 공공부문 BIM 기술 생태계 조성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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