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LG전자,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AI 심는다… 계열사 노하우 한자리

입력 2026-09-16 15:09:28 | 수정 2026-09-16 15:09:28
배소현 기자 | kei_05219@mediapen.com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 확산에 속도를 낸다. LG 계열사 개발자들이 실제 업무에서 AI를 적용한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빅테크의 개발 기술까지 접목하며 소프트웨어 개발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노하우와 성과를 공유하는 LG AI 데브콘 2026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LG전자 SW센터장 김동욱 전무가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LG SW협의회 주관으로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데브콘(DevCon) 2026'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와 LG CNS, LG유플러스 등 계열사 개발자 15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2022년부터 매년 열어온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를 AI 중심으로 개편한 것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AI 활용이 늘어난 데 맞춰 기술 소개보다 실제 개발 과정에 적용한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무게를 뒀다.

LG전자는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webOS 개발 과정에서 AI를 활용해 쌓은 경험과 성과를 소개한다. AI 확산에 따라 달라지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전략과 AI 서비스의 신뢰성·투명성을 관리하는 체계도 공유한다.

계열사별 활용 사례도 발표한다. LG CNS는 AI를 활용해 노후 시스템을 개선한 성과를, LG유플러스는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콘텐츠 제작 과정에 적용한 사례를 각각 소개한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가 코드 작성과 테스트 등 개발 업무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업 내부에서 실제 적용 사례를 축적하고 이를 조직 전체의 개발 방식으로 확산하는 역량도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LG AI연구원의 최신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정지훈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겸임교수는 AI에 따른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의 변화를, 심현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피지컬 AI 기술 동향과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AI를 활용해 직접 서비스를 만드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지난 15일 열린 'LG 프롬프톤(Prompthon) 챌린지 2026' 본선에서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과 AWS의 AI 개발 도구 키로(Kiro)를 활용했다. 지난달 예선에 참여한 28개 팀 84명 가운데 10개 팀이 본선에 올라 가전 설치 시뮬레이션과 기업간거래(B2B) 고객 맞춤형 제안서 작성 등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LG AI 데브콘은 오는 17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리는 AI·기술·문화 행사 'LG 스파크(SPARK)'의 하나로 진행된다. LG는 행사 기간 계열사의 신기술과 AX 성과, AI 산업 적용 사례 등을 공유하고 있다.

김동욱 LG전자 SW센터장 전무는 “개발 현장에서 축적된 AI 활용 경험과 혁신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AI 기반 개발 혁신을 가속화하고, 이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와 서비스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