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성준 기자] CJ온스타일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플랫폼을 한자리에 모아 크리에이터 커머스 사업 확대에 나선다. 콘텐츠와 팬 소통 중심의 기존 크리에이터 행사를 넘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만남부터 협업, 판매까지 연결하는 비즈니스형 페스티벌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이 오는 10월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CCFK)’를 개최한다./사진=CJ온스타일 제공
CJ온스타일은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 2층 더플라츠홀에서 국내 최초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Creator Commerce Festival Korea 2026, 이하 CCFK)’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전면에 내세워 크리에이터·브랜드·플랫폼 등 관련 업계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대규모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CCFK는 ‘누구와 무엇을 함께 팔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크리에이터에게는 새로운 브랜드와의 협업 기회를, 브랜드에는 적합한 크리에이터와의 만남을 제공한다.
3일간 약 1만 명의 크리에이터와 업계 관계자가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CJ온스타일이 K-라이프스타일을 키워드로 선정한 100여 개 브랜드도 참여한다. 크리에이터 비즈니스의 최신 흐름을 공유하고 실제 협업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유튜브·메타·틱톡 등 플랫폼 관계자들이 크리에이터 비즈니스의 최신 트렌드와 성장 전략을 공유한다. 이사배·애주가TV참PD·잇섭 등 크리에이터도 토크쇼를 통해 각자의 경험을 전한다. 주언규·크리투스는 콘텐츠를 통한 비즈니스 성장 강연에 나서며,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팬미팅도 마련된다. CJ온스타일과 협업하며 커머스 IP로 성장한 까사림·드엘리사는 현장에서 모바일 라이브를 진행해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 판매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CCFK는 행사 이후에도 비즈니스 연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 만난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는 CJ온스타일이 이달 8일 선보인 크리에이터 커머스 매칭 플랫폼 ‘온트너(ONTNER)’를 통해 후속 협업을 추진한다. 온트너는 크리에이터별 맞춤 상품 추천과 협업 성과 분석, 개인 큐레이션숍 기능을 통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지속적인 협업을 지원한다. 공동구매·어필리에이트·콘텐츠 협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해 현장 만남을 실제 거래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CJ온스타일은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제작을 넘어 상품을 소개하고 구매를 유도하는 새로운 커머스 주체로 부상하는 흐름에 맞춰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 라이브와 숏폼을 통해 축적한 영상 기반 콘텐츠 커머스 역량을 크리에이터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올해 상반기 CJ온스타일의 크리에이터 협업 주문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해 1년 만에 4.3배로 확대됐다. 상반기 주문액만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이달에는 온트너를 선보이며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매칭부터 콘텐츠 제작, 판매, 배송, 고객 응대(CS)까지 연결하는 상시 협업 기반도 마련했다.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은 2025년 37억 달러(약 5조 원)에서 2033년 312억 달러(약 43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크리에이터 커머스가 산업으로 성장하려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만나고, 협업이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연결 구조가 필요하다”며 “CCFK와 온트너를 통해 이들의 만남을 비즈니스로 연결하고,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을 콘텐츠에 머무르지 않고 상품의 발견과 구매로 확장해 ‘발견형 쇼핑’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