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데이터 광트랜시버 업체인 루멘텀 홀딩스와 코히런트가 수요 폭발 기대감에 16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루멘텀 홍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인공지능(AI) 광트랜시버 부품 업체인 루멘텀 홀딩스와 코히런트가 수요 폭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루멘텀 홀딩스는 9.59% 치솟은 919.40 달러, 코히런트는 6.92% 오른 289.93 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케빈 워시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기술주 전반이 조정 압력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이들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돋보인다.
이들 업체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나 초고속 인터넷망에서 전기신호를 빛의 신호로 바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하게 해주는 핵심 부품을 만드는 업체다.
주가를 밀어올린 모멘텀은 광통신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에나의 공격적인 성장 전망이었다.
시에나는 이날 캐나타 오타와 R&D센터에서 열린 투자자 포럼에서 향후 3년간의 매출 성장률을 연평균 30%로 제시했다. 조정 총이익률은 50%, 조정 영업이익률은 32~35% 범위로 전망했다. 이는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인한 수요 폭발을 반영한 수치다.
시에나의 매출 성장 스토리는 루멘텀홀딩스나 코히런트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부풀렸다.
AI 모델이 커질수록 엔비디아의 GPU를 많이 설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수천, 수만개의 AI 가속기를 고속으로 연결해야 하기때문에 초고속 광통신망에 대한 투자가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다.
루멘텀과 코히런트는 올해 들어 AI 광통신 붐을 타고 주가가 급등했으나, 최근 한 달간 차익 실현 매물과 고밸류에이션 우려로 인해 코히런트의 경우 12% 이상 밀리는 등 큰 조정을 받았다. 이에따른 반발 매수세도 강하게 유입됐다.
이날 밸류트랜드 웰스매니지먼트 등 자산운용사가 루멘텀홀딩스를 '기술주 톱픽'으로 추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