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공룡 기업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16일(현지시간) 급등하면서 오랜만에 나스닥 핵심주로서의 위상을 보였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우주 공룡기업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급등하면서 오랜만에 나스닥 핵심주로서의 위상을 보였다.
스페이스X는 16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5.15% 오른 150.88 달러에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가 상장 시초가인 150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약 2개월만이다.
스페이스X는 상장 한 달 만인 7월 8일 종가 기준 148.26달러를 기록하며 150달러선이 붕괴됐고, 8월 초에는 104.83달러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날 급등은 22일로 예정된 스타십 14번째 시험발사에 대한 기대감과 증권사 호평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시험발사는 단순히 발사 테스트에 그치지 않고, 차세대 스타링크 V3 위성 26기를 실제 지구 궤도에 배치하는 스페이스X 최초의 '매출 발생' 미션이 될 예정이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 기업가치의 핵심이다. 현재 주력인 팰컨9보다 훨씬 많은 화물을 운반하면서 완전 재사용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성공하면 위성을우주에 올리는 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이날 스페이스X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주가 300 달러를 재확인한 것도 주가에 모멘텀이었다. 애덤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스페이스X는 이제 단순한 로켓 발사 회사가 아니라 인공지능(AI) 컴퓨터 역량까지 결합한 차세대 우주·AI 인프라 플랫폼"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엔터프라이즈 AI 및 컴퓨팅 자산을 목표주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저궤도 스타링크 위성망과 연계된 지상데이터센터 등 우주기반 AI 인프라 가치가 시장에서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스타링크 통신사업이 전세계 초고속 위성 인터넷에서 차지하는 독점적 지위와 항공과 해상으로의 급속힌 B2B 확장성에 대한 기대도 높다고 평가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