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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연준, 향후에도 긴축 기조 이어갈 것"

입력 2026-09-17 09:18:16 | 수정 2026-09-17 09:19:57
백지현 차장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감안해 향후 통화정책 기조가 긴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대내외 리스크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감안해 향후 통화정책 기조가 긴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대내외 리스크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17일 권민수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9월 15~16일, 현지시간)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권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연준이 2023년 7월 이후 3년여 만에 금리를 인상했다”며 “워시 의장의 물가안정 의지 강조 및 추가 인상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긴축적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전쟁 전개 상황 및 국제유가 흐름, 주요국 재정건전성 우려, AI 산업 관련 불확실성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 일본과 영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결정도 예정된 만큼 앞으로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국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연준은 16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3.50~3.75%에서 3.75~4.00%로 0.25%p 인상했다고 밝혔다. FOMC 위원 12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이 결정됐으며, 이에 따라 한국(3.00%)과의 금리 차는 상단 기준 1.00%p로 확대됐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높은 물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연준은 정책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이번 조치가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보다 적시에 되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5년 넘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물가가 지나치게 높은 수준에서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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