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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던·키스 날았다…한섬, 신규 해외패션 매출 50%↑

입력 2026-09-17 11:02:41 | 수정 2026-09-17 11:02:41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국내에 도입한 12개 해외패션 브랜드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브랜드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023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톰그레이하운드성수의 스킴스팝업스토어 내부 전경./사진= 한섬 제공



한섬은 지난 2022년 아워레가시를 시작으로 피어오브갓, 베로니카 비어드, 리던, 키스, 아뇨나, 닐리 로탄 등 신규 해외패션 브랜드를 지속해서 발굴해 선보이고 있다.

한섬은 브랜드 성장 배경으로 편집숍과 팝업스토어를 연계한 ‘안테나숍 전략’을 꼽았다. 자체 수입 편집숍인 ‘무이’(15개점)와 ‘톰그레이하운드’(35개점)를 통해 200여 개 해외 브랜드를 테스트하며 시장 반응을 선제적으로 살폈다. 여기에 성수동 ‘톰그레이하운드 성수’와 더현대 서울, 무역센터점 등 주요 거점 팝업스토어를 통해 판매 데이터를 추가로 검증했다.

타임, 마인, 시스템 등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고객 기반도 주효했다. 정규연 한섬 해외패션전략팀장은 “타임과 시스템이 파리 패션위크에 매 시즌 출품할 정도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점 역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중요하게 여기는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섬은 신규 해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스킴스(SKIMS)’를 비롯한 3개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인다. 오프라인 유통망도 늘린다. 현재 60개 수준인 신규 해외 브랜드 매장 수를 내년 말까지 90개로 확대한다.

유태영 한섬 해외패션본부장 전무는 “신규 해외패션 브랜드들은 고성장세를 보이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해외 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타임․마인․시스템 등 국내 브랜드와 함께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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