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공공 및 민간 투자 기관과 협력해 물산업과 기후테크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실질적 투자 유치 및 육성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수자원공사는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물산업 투자기관 협의회’ 정기총회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초기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성장 단계(Scale-up)에 진입한 유망기업들에 민간 벤처캐피털(VC)과의 direct 매칭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기후테크 투자 생태계를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물산업 투자기관 협의회’는 유망 기술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2년 12개 기관으로 첫발을 뗐다. 이후 공공 자금과 민간 투자 자본의 참여가 꾸준히 확대되며 올해 총 39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민관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협의회는 투자자와 기업 간 네트워킹을 넘어 상용화 판로 개척과 기술 검증 지원 등 스타트업의 시장 안착을 돕는 핵심 창구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IR 행사에는 수자원공사의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거쳐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한 유망 스타트업 9개 사가 참가했다. 참여기업들은 물 분야뿐만 아니라 에너지, 이차전지 등 연관 산업의 기후테크 혁신 기술을 선보여 투자기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지난 15일 열린 물산업 투자기관 협의회 하반기 총회에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자료사진=수자원공사
이들 기업은 고도화된 물 관리 솔루션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이차전지 등 연관 기후테크 분야의 독자적인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여 현장에 참석한 심사역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기후테크 산업의 구체적인 육성 전략과 수자원공사 출자 펀드의 효율적 운용 방안이 다각도로 논의됐다.
투자기관 전문가들은 유망기업이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펀드 운용 체계 고도화 방안을 제시했으며, 수자원공사는 이를 향후 펀드 결성 및 운영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그간 수자원공사는 2018년부터 총 13개 펀드에 1199억 원을 출자해왔다. 이를 마중물 삼아 중소벤처기업부, 지자체, 민간 VC 등과 함께 3552억 원 규모의 물산업 전용 투자 재원을 조성했으며, 지금까지 179개 스타트업에 총 1767억 원의 투자를 연계·집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성용 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이번 총회와 IR을 통해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 투자 기관 간의 실질적인 투자 연계가 대폭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지속 가능한 펀드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하고,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해 국내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