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JB금융그룹이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금융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혁신 과제 발굴에 나선다.
(좌측)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우측)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사진=JB금융지주 제공
JB금융은 지난 14일 업스테이지와 '금융·AI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JB금융은 업스테이지의 독자적 LLM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등 그룹 차원의 협력 체계를 갖춰, 핵심 AI 금융특화 에이전트를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단순 AI 기술 도입이나 단발성 프로젝트를 넘어, 금융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금융혁신 과제를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금융특화 혁신과제 발굴 및 적용 검토 △금융·AI 분야 전문지식 증진을 위한 공동교육 및 인력교류 프로그램 운영 △지자체·지역사회와 연계한 AI 관련 공동사업 발굴 및 컨소시엄 참여 추진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최근 JB금융이 추진 중인 '전사적 AX 가속화' 기조와도 맞물린다. JB금융은 지난달 개최한 '2026년 제2차 경영전략회의'에서 그룹 핵심 과제로 AX 전환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김기홍 회장은 "AX는 각 자회사 CEO들이 직접 주도해야 한다"면서,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전환 △가치 창출의 선순환 등을 통한 'AI 수익화 그룹'이라는 AX 지향점을 재차 강조했다. 업스테이지와의 협력은 이 같은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양사는 지자체 및 지역사회 연계 공동사업 발굴, 금융·AI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추진 등 지역 인재 육성과 지역 AI 생태계 기여 방안도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업스테이지는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주관사인 동시에, 누적 투자 약 7300억원을 유치한 업계 최초 유니콘 등극 AI 기술 기업이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을 보유한 업스테이지와의 파트너십은 그룹 전반의 AX 마인드를 고취하고 혁신 과제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금융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금융특화 AI를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금융혁신과 지역사회 상생을 동시에 이끌어낼 것"이라며 "JB금융의 동남아 현지 법인 인프라에 업스테이지의 AI솔루션을 접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