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호반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에 합류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업성이 높은 정비사업을 선별한 가운데 서울 동북권으로 수주 영역을 넓혔다.
'창동상아1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투시도./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은 지난 19일 서울 도봉구 창동상아1차아파트 재건축사업과 중랑구 중화역2의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두 사업의 도급액은 각각 약 3083억 원, 926억 원으로 총 4009억 원이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수도권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1조1526억 원으로 늘었다.
창동상아1차 재건축은 호반건설의 올해 수주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이다. 도봉구 창동 299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 8개 동, 962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다. 연면적은 14만7044㎡이며 총 도급액은 약 3083억 원이다.
서울 동북권에서 호반건설이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호반건설은 이 사업을 통해 노원·도봉·강북구 등 동북권에 '호반써밋' 브랜드를 처음 선보이게 됐다. 또 앞서 수주한 군포 금정3구역에 이어 신탁시행자 방식의 정비사업을 추가로 확보했다.
중화역2의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중랑구 중화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5개 동, 259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연면적 3만9772㎡, 도급액은 약 926억 원이다.
인근 사업지와의 연계도 이번 수주의 특징이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11월 중화역2의4구역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 2의6구역까지 추가했다. 향후 구역계 확장이 이뤄질 경우 두 사업을 합쳐 연면적 15만6473㎡, 990가구 규모의 호반써밋 브랜드타운 조성이 가능해진다.
올해 호반건설은 수도권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곳간을 채워왔다. 경기 안산 고잔연립6구역 재건축을 시작으로 서울 면목역6의3·4·5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경기 군포 금정3구역 재개발 등을 잇따라 확보했다.
재건축·재개발뿐 아니라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신탁시행자 방식 등으로 수주 범위를 넓힌 점도 올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서울·수도권에 별도 정비사업 전담 조직을 두고 사업 발굴부터 시공사 선정까지 대응력을 높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호반건설은 앞으로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수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도시정비사업 발굴과 수행 역량을 꾸준히 강화한 결과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 원을 넘어섰다"며 "앞으로도 사업 유형별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호반써밋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수도권 도시정비사업에서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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