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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우 해수부 장관, 2028 부산 해양UN총회 위해 미국행

입력 2026-09-22 11:00:00 | 수정 2026-09-22 11:00:00
구태경 부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22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UN총회 고위급 주간 주요 행사에 참석한다. 제81차 유엔(UN) 총회 고위급 주간을 찾아 2028년 부산에서 열리는 UN 해양총회를 알리고 국제사회의 협력과 참여를 끌어내는 외교 행보에 나서기 위함이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22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UN총회 고위급 주간 주요 행사에 참석, 2028년 부산에서 열리는 UN 해양총회를 알리고 국제사회의 협력과 참여를 독려한다./사진=해수부



해수부에 따르면, 황 장관은 이번 출장에서 해수면 상승과 해양범죄 등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풀어야 할 해양 현안을 논의하면서 부산 총회를 계기로 해양 분야의 국제 협력망 확대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황 장관은 24일 UN총회 의장이 주재하는 제2차 해수면 상승 고위급 회의에 우리나라 교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UN 사무총장과 30여개국 정상급 인사가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해수면 상승으로 생존과 문화·유산, 정체성까지 위협받는 도서·연안 공동체 문제를 논의한다.

황 장관은 우리나라의 해양관측과 재해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23년 출범한 ‘해수면 상승 위협 대응을 위한 연합(C-SET)’의 창립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28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4차 UN 해양총회가 해수면 상승 위기에 놓인 태평양 도서국 등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해양범죄 대응에서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알린다.

황 장관은 23일 UN 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주최하는 해양범죄 대응 고위급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해양 위성정보와 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해 해양 안보·안전 위협을 탐지하는 K-MDA(Korea-Maritime Domain Awareness)를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불법조업 선박 적발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AI와 위성정보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해양범죄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국가 간 정보 공유와 수사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낸다.

부산 UN 해양총회를 국제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한 접촉도 이어간다.

황 장관은 22일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하는 고위급 교류 행사에 참석해 국내 기업·시민사회와 해외 파트너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부산 총회를 계기로 해양 분야의 새로운 국제 협력망을 구축한다는 취지다.

UN 해양총회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4번인 해양환경·해양자원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논의하기 위해 3년마다 개최되는 해양 분야 최고위급 국제회의다.

2028년 부산 총회에는 193개 UN 회원국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에서 약 2만명이 공식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체험행사 등을 포함하면 일반시민까지 1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UN총회 기간에는 해수부와 세계은행 간 해양수산 분야 협력도 구체화된다.

서정호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밸러리 히키 세계은행 글로벌 환경국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양식업, 해양·연안 생태계 보전·관리, 해양오염 예방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세계은행의 해양 전용 기금인 PROBLUE와 연계한 신규 협력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황종우 장관은 “오늘날의 해양 문제는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경험과 해법을 국제사회와 나누고 해양 행동을 위한 실질적인 연대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028년 UN 해양총회가 과학과 금융, 국제사회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실제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실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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