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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36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주주환원 박차

입력 2026-09-23 10:11:02 | 수정 2026-09-23 10:11:02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KT&G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발행주식총수의 약 2%에 해당하는 자사주 207만 주(약 3600억 원)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월 발표한 3000억 원 이상의 신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KT&G는 23일부터 장내 매입을 시작하며, 취득을 완료하는 대로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앞서 KT&G는 지난 4월 보유 중이던 1조8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4년 11월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계획(2024~2027년)의 자사주 소각 목표(2023년 기준 발행주식총수의 20%)를 조기 초과 달성했다.

실적도 호조세를 보였다. KT&G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4052억 원, 영업이익은 77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0%, 22.6% 증가했다. 해외 궐련과 차세대 담배(NGP) 등 본업 중심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맞춰 올해 중간배당금은 전년(1400원) 대비 600원 올린 주당 2000원으로 책정했다. KT&G는 오는 4분기 배당 확대를 골자로 한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실적 성장과 주주환원 기조에 따라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지분 매입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계 투자사 캐피털그룹은 KT&G 지분을 8.22%까지 확대했으며, 블랙록도 6.1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KT&G 관계자는 “주주환원 정책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자본시장의 신뢰 및 주당 가치 제고를 위해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실적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의 선순환을 구축하는 등 주주가치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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