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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가전 꼬리표 뗐다…교원웰스, 프리미엄 비데로 하반기 승부수

입력 2026-09-23 10:10:25 | 수정 2026-09-23 10:10:25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교원웰스가 프리미엄 비데 라인업을 앞세워 하반기 렌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비데가 가을·겨울철 온열 기능 중심의 계절 가전 꼬리표를 떼고 위생과 살균을 강조한 필수 가전으로 시장 내 위치가 변화한 데 발맞춰 시장을 선제적으로 선점하고, 계정 확대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교원웰스 '스파원 비데' 연출 컷./사진=교원웰스 제공



23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웰스는 올해 하반기 주력 제품으로 '스파원 비데'를 낙점하고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파원 비데는 집에서도 전문적인 좌욕 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해당 제품의 주요 기능인 좌욕 스파 케어 모드는 워밍업부터 마사지 단계를 거쳐 쿨다운으로 이어진다. 약 3분 동안 37℃와 39℃의 온도 변화를 통해 항문 주변을 이완시키고 온열감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일상 속에서도 홈스파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교원웰스의 설명이다.

눈에 띄는 점은 교원웰스의 신제품의 출시 시기다. 통상 렌털 업계에서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이나 겨울철을 앞두고 비데 신제품을 내놓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교원웰스는 비데의 사계절 상시 수요를 겨냥해 이례적으로 이른 시기인 지난 5월 스파원 비데를 공개했다.

조기 출시 전략은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 6월 출시한 스파원 비데는 출시 후 3개월(6~8월)간 전년 동기 동급 모델 대비 판매량이 49% 증가했다. 지난 8월에는 동급 모델 대비 10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비데 비수기인 한여름에도 상시 수요를 이끌어내며 사계절 필수 가전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교원웰스가 프리미엄 비데에 주력하는 배경에는 시장 유망성이 자리하고 있다. 주력 렌털 품목인 정수기의 보급률이 80%에 육박한 반면, 비데 시장은 여전히 외형 확장이 가파르게 진행 중이다. 한국갤럽의 갤럽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가정의 비데 보유율은 약 55% 수준으로, 2022년과 비교해 9% 포인트 증가했다. 

프리미엄 비데의 시장 판이 커지면서 업계 1위인 코웨이 역시 최근 사용자 에티켓과 위생 기능을 극대화한 신제품 '룰루 더매너 비데'를 선보였다. 코웨이는 단순한 세정을 넘어 웰니스와 욕실 위생 전반을 관리하는 고기능성 제품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데가 위생 관리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상시 수요가 발생하는 환경가전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며 "방문 관리 인프라를 활용해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는 프리미엄 비데 시장 선점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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